어제일이지만 그래도 한 번 포스팅해도 괜찮을 법해 글을 쓴다.
대략 시간은 04:00시 정도였을까. 자신이 납치되었다가 풀려났다고 신고한 피해자가 있어 우리-직원분과 나-진짜 자동차 엔진이 덜덜 거리면서도 존나게 달렸다. 정말 언덕에서 빌빌빌 하는데도 엄청 달렸지. 그게 왜 그렇냐 하면, 인천에서 이미 여러 번 납치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그쪽에 대한 신경은 날카롭다 못해 아주 곤두선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납치에 관련된 신고였으니 오죽하겠는가. 파출소내에서는 크게 긴장한 기색은 없었지만 아마 경찰서에는 신고 관련으로 인해 난리가 꽤 났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가보니 이게 왠 말? 약주를 한 잔 하신-이건 결코 내 말이 아니다. 본인 왈-분께서 자기 친구가 동승하여 가던 중 친구가 도랑에 차를 들이박고 친구는 도망갔다고 하면서 이리저리 변명을 해대는 거 아닌가.
아 놔.
이걸 뭐라고 해야 돼? 게다가 주취자는 경찰 직원에게 주먹까지 휘두르면서 아주 반쯤 정신이 나가 있었다. 정말이지, 한심스러웠다. 물론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 계속 둘러댔지만 그건 주취자의 경우에서 생각한 이야기지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우리에게 그게 통할 이야기겠는가.
아무튼 주취자를 파출소까지 끌고 와 이런저런 이야기와 사건의 경위, 진술, 조사를 하면서 그 주취자는 풀려났지만 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어째서 그렇게 행동했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죄가 있다면, 술일까.
그래, 다 술이 죄겠지. 주취자치고 개보나 나은 놈을 난 여태까지 보지 못했다.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정말 술먹은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 개다. 아니 개만도 못하다. 술먹고 깽판치는 새끼들은 엄정하게 다스려야 한다.
왜 주취자들을 인간 취급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후우──.